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또 공군입니다. <br> <br>이번엔 훈련 중인 경공격기에서 기관총과 연료탱크가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조종사가 실수로 조작 버튼을 잘못 눌렀단 진술이 확보됐습니다. <br> <br>군의 기강해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공군 경공격기 KA-1에서 부품들이 떨어진 건 어제 오후 8시 22분쯤. <br> <br>원주기지에서 출발해 야간 사격 모의 훈련 중이던 KA-1은 강원도 평창 상공에서 기총포드 2개와 연료탱크 2개를 떨어뜨렸고, 낙하물들은 강원도 영월군 야산에 떨어졌습니다.<br> <br>기총포드는 기관총을 고정시키는 장치인데, 포드에 내장됐던 기관총과 총 500발의 실탄도 함께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공군은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렸는데, 사고 원인에 대해 조종사 과실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해당 조종사가 조사위 측에 "실수로 조작 버튼을 잘못 눌렀다"고 진술한 겁니다.<br> <br>공군 고위관계자는 "조종사가 야간 투시경을 끼고 비행하던 중 갑자기 바람이 들어와 환풍구 등을 분주하게 만지다가 버튼을 잘못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번 사고로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, 오폭 40여 일만에 다시 발생한 사고에 군의 기강해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편 공군은 떨어진 부품 중 기총포드 2개를 오늘 회수했습니다. <br> <br>공군은 "헬기 1대와 병력 270여 명을 동원해 기관총을 찾았다"며 "연료탱크 탐색 및 수거 작업은 내일 진행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승근<br /><br /><br />박선영 기자 tebah@ichannela.com
